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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수족관 라이브 경매, 원래 이런 방식인가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만당한 기분이 드네요.
꿀꺽
2026.09.08 09:33:45물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0년 가까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피와 베타를 좋아해서 그동안 네이버 밴드 라이브 경매, 유튜브 라이브 경매, 네이버 카페 경매 등 여러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은 개체들을 키워왔습니다.
제가 원래 좀 꼼꼼한 편이라 경매에 참여할 때는 항상 낙찰받은 개체의 영상이나 사진을 따로 저장해두는 습관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평소 몇 번 제품을 구매했던 ‘우리동네수족관’ 어플에도 라이브 경매가 생겼길래 참여하게 됐고, 검은눈 풀레드 글라스벨리 구피를 낙찰받았습니다.
그런데 배송받은 개체를 확인해보니 라이브 당시 올라왔던 개체와 전혀 다른 개체가 왔습니다.
저장해두었던 낙찰 당시 영상과 비교해봐도 체형, 꼬리 길이, 몸길이 등 눈에 보이는 특징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업체 측에 “라이브에 올렸던 개체와 배송받은 개체가 완전히 다르다”고 문의했습니다. 업체에서도 오배송이 된 것 같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대응이 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오배송에 대해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하거나 해결 방법을 안내하기보다, 처음에는 체형이 어떻고 개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식의 설명부터 이어졌습니다.
저 역시 구피를 처음 키우는 사람이 아닙니다.
실제로 다른 업체 3곳에서 검은눈 풀레드 글라스벨리 구피를 총 8쌍 분양받아 키우고 있습니다. 같은 품종이라도 수컷마다 체형, 꼬리 길이, 몸길이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업체들에서는 개체마다 생김새에 차이가 있었지만, 판매 당시 영상이나 사진에 올라왔던 바로 그 개체가 그대로 배송됐습니다.
제가 문제 삼는 건
“개체의 체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라이브 경매에서 직접 보고 입찰해서 낙찰받은 개체와 실제로 배송된 개체 자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후 업체 측에서는 월요일에 원래 낙찰받은 개체를 다시 보내주겠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재배송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후 별도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환불 처리가 됐습니다.
그리고 오배송된 개체에 대해서는 어항을 비워야 하니 그냥 키우라는 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잘못 배송된 개체이니 포장해서 밖에 내놓을 테니 택배 기사님이 다시 수거해가도록 해달라”고 했더니, 업체 측에서는 반품은 제가 직접 보내야 하고 본인들은 수거 처리를 해줄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주문을 잘못한 것도 아니고, 단순 변심으로 반품하는 것도 아닙니다. 업체 측의 오배송으로 전혀 다른 개체가 온 상황인데, 반품 발송 절차까지 구매자가 직접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의 대응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배송이 발생했고, 업체에서도 이를 인지했으며, 처음에는 재배송까지 해주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일방적으로 환불 처리했습니다. 오배송된 개체는 그냥 키우라고 했다가, 제가 돌려보내겠다고 하니 이번에는 직접 반품을 보내라고 하네요.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습니다.
제가 원한 건 공짜로 개체를 받는 것도 아니고, 환불을 요구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라이브에서 직접 보고 입찰해서 낙찰받은 바로 그 개체를 보내달라는 것뿐이었습니다.
라이브 경매에서 특정 개체를 화면으로 보여주고 그 개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받았다면, 소비자는 당연히 화면에서 보고 낙찰받은 그 개체를 배송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업체 측에서도 오배송을 인지하고 재배송을 이야기했다면, 이후 처리를 바꾸려면 최소한 구매자와 먼저 협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참여했던 여러 생물 경매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여준 해당 개체를 낙찰받고, 그 개체를 실제로 배송받아왔습니다.
물생활을 거의 20년 가까이 하면서 여러 경매와 분양을 이용해봤지만 낙찰 개체와 다른 개체가 배송되고, 재배송을 안내받았다가 일방적으로 환불 처리되고, 오배송된 개체의 반품 절차까지 구매자에게 떠넘기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업체명은 일단 따로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라이브에서 낙찰받은 개체와 다른 개체가 배송된 점
② 오배송 문의 후 사과보다 체형 등에 대한 설명이 먼저 이어진 점
③ 월요일 재배송을 안내받았으나 이후 일방적으로 환불 처리된 점
④ 오배송된 개체는 그냥 키우라는 안내를 받은 점
⑤ 반품하겠다고 하니 업체 측 수거가 아니라 구매자가 직접 발송하라는 취지로 안내한 점
단순히 개체의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 문제가 아닙니다.
라이브에서 직접 보고 낙찰받은 개체와 다른 개체를 보내놓고, 이후 처리 과정까지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 라이브 경매 방식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라이브 경매에서 특정 개체를 보여주고 낙찰을 받았다면, 그 개체를 그대로 보내주는 게 기본 아닌가요?


